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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퇴근길

by 진구렁 2024. 11. 9.


유독 몸이 쳐지는 날이 있다.
집에 가서 바로 잘까.
자극적인 음식을 마구마구 먹을까.

당장 후자를 선택하고 싶지만 문득 진짜 나를 아끼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다가 한 번 정도 참아보는 요즘이다.
아끼는 사람이 물었을 때 어떤 대답을 했을까,
그 애가 늦은 밤 자극적인 음식을 되는대로 먹고 되는대로 잠들고 되는대로 깨는 삶을 사는 걸 그냥 뒀을까?
생각을 잇다보면
가끔 나보다 다른 사람들을 더 아끼면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