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몸이 쳐지는 날이 있다.
집에 가서 바로 잘까.
자극적인 음식을 마구마구 먹을까.
당장 후자를 선택하고 싶지만 문득 진짜 나를 아끼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다가 한 번 정도 참아보는 요즘이다.
아끼는 사람이 물었을 때 어떤 대답을 했을까,
그 애가 늦은 밤 자극적인 음식을 되는대로 먹고 되는대로 잠들고 되는대로 깨는 삶을 사는 걸 그냥 뒀을까?
생각을 잇다보면
가끔 나보다 다른 사람들을 더 아끼면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았나 싶다.
카테고리 없음